주기율표 제1족에 속하는 알칼리금속의 하나. 오래 전부터 87번 원소로서 자연계에 존재한다는 것이 예상되어 그 탐색이 시도되었다. 1927년부터 39년에 걸쳐 버지늄·몰다븀·알칼리늄 등으로서 그 발견이 주장되었으나, 어느 것이나 그 후의 연구에 의해서 부정되었다. 그 존재를 확인한 것은 프랑스의 여류과학자 M.페레이인데, 페레이는 정제한 악티늄으로부터 분기붕괴물(分岐崩壞物)로서

227Ac  →  223Fr  →  Ra

와 같이 α붕괴에 의해서 생성된다는 것을 밝혔다. 이름은 그녀의 조국인 프랑스에 연유한다. 동위원소는 모두 방사성이며 219,220,221,223이 있다. 223은 β붕괴하여 라듐이 되며, 반감기(半減期)는 22분이다. 어느 것이나 천연으로는 약간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인공적으로도 만들어졌는데, 추적자량 밖에 얻지 못하고 있다. 화학적 성질은 세슘과 흡사하지만 수명도 짧으며, 물리적 성질의 상세한 점은 알려져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