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율표 17족에 속하는 할로겐족 원소. 천연에서는 악티늄계열의 219At, 216At, 우라늄 계열의 218At이 소량 발견된다. 예전부터 자연계에 존재하는 것인가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었으나, 처음으로 그 존재를 확인한 사람은 1940년 D.R.코슨, K.R.매켄지, E.세그레 등이며, 비스무트에 30 MeV의 헬륨이온을 조사(照射)하여 211At을 만들어, 47년에 그리스어에서 불안정을 뜻하는 astatos를 따서 명명되었다. 후에 폴로늄 또는 프란슘의 분기붕괴생성물로서 자연계에도 존재한다는 것이 알려졌는데, 모두 반감기 1분 이하로 수명이 짧다. 현재 13종의 인공동위원소가 알려져 있는데, 흔히 얻을 수 있는 것은 210At(반감기 8.3시간) 및 211At(반감기 7.3시간)이다. 화학적 성질은 요오드와 비슷하지만, 요오드보다 금속성이 강하다. 환원시키면 －1가, 산화하면 ＋1가 및 ＋3가의 화합물을 만든다.